설렐일이 점점 더 없어지는 요즘이다. 화날 일만 자꾸 생길 때는 설레임을 먹거나, 카페 우연히, 설렘을 가보자.사실 어제 친구들이 가자고 해서 급조해서 가게 되었다. 친구중 하나가 예전에 가본 카페라는데 우리동네에서 멀지 않았다. 카페 주소랑 이름을 보내 주길래 이름을 보고 혼자 속으로 약간 웃었다. 우연히, 설렘? 얼마나 설레이게 할 수 있는데 라고... 근데 카페 주인장이 카페 작명을 잘 한 것 같다. 정말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카페였다. 소품 하나하나. 그리고 내부에 정갈하게 키워놓은 식물들과 조화들의 조합이 너무나 신선했다. 특히나, 카페 외부는 나무들로 둘러쌓여 있고, 통창으로 밖을 내다 볼 수 있었는데, 오늘따라 바람이 살살 불어 주어서 나무들이 춤추는 모습이 나를 설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