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강산5 여수여행_향일암.돌산공원.이순신광장.무슬목해수욕장 전라도는 어디를 가나 음식 인심이 넘쳐난다. 그런데 여수는 음식 인심도 좋지만, 사람들의 정도 많은 것 같다. 방문하는 식당이나 카페 사장님들의 말한마디가 따뜻한 마음을 전해 준다. 그리고 서울에서 비싼 주차비에 시달리다 보니, 기본적으로 2시간 정도는 무료 주차가 대부분인 여수의 모처를 방문하면서 감동을 받았다. 처음 온 여수인데, 금방 정이 든다. 둘째날인 오늘은 향일암에 가보기로 하였다. 걸어올라가는 길도 좋지만, 암자앞에서 보이는 탁트인 바다가 인상적인 곳이다. 향일암이라는 명칭은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에 울창한 동백이 남해의 일출과 어우러져 절경을 빚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659년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 후에 몇번의 개칭을 거치.. 2025. 3. 31. 여수여행_소노캄 여수.오동도.낭만포차.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라는 버스커 버스커의 유명한 노래 이후에 여수는 조금 더 유명해 졌다. 여수 밤바다를 다녀왔다. 여수는 여전히 아름다운 밤바다와 함께 따뜻한 인심과 손맛의 도시이다. 숙소는 소노캄 여수로 정했다. 여수 낭만포차와 오동도를 방문하기에 너무 편한 위치에 있다. 소노캄에서 오동도로를 건너서 오동도에 다녀올 수 있고, 낭만포차는 여수 해상케이블카 자산 정류장 근처의 자산 터널을 통해서 걸어가면 약 30분이 걸린다. 5시간 정도를 달려서 여수에 도착하였다. 오동도가 숙소에서 보인다. 걸어가 보기로하였다. 인도와 자전거도로로 된 다리를 건너서 쉽게 오동도로 들어갈 수 있다. 오동도 전체를 걸어다녀보고, 섬 전체를 둘러싼 뿌연 안개속.. 2025. 3. 22. 삼척여행_쏠비치.추암해변.추암촛대바위.새천년해안도로 작년 봄 3월이 막 시작 될 즈음에 새천년해안도로를 달렸던 기억이 난다. 삼척은 여러번 방문했다. 그동안 다른 곳을 돌아다니느라고 삼척 쏠비치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오랜만에 여자들끼리의 여행이라 그냥 '쉼' 을 충분히 누리고 왔다. 삼척 쏠비치는 그리스 산토리니의 풍경에 영감을 받아 만든 리조트라고 한다. 느낌이 청량하다. 방에서 바다가 보이는 방에 숙박하였다. 온통 화이트와 블루였던 3월의 삼척 쏠비치 여행을 기억해 보자. 방에서 바다가 보인다. 물론 해변 산책도 했지만 바다가 보이는 호텔 룸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룸에서 보이는 바다풍경이 마음을 풍족하게 해준다. 그리스의 산토리니 이미지 처럼 바다랑 하늘이랑 건물이랑 온통 블루다. 쏠비치 삼척은 리조트.. 2025. 2. 11. 외옹치 바다향기로 산책코스 바다향기로를 걸어보았다. 바다 내음이 달다. 바다 냄새하면 떠오르는 순간들이 있다. 오사카 항에 갔을 때였다. 강한 석유 냄새가 바다의 짭쪼름함과 섞여서 강한 바다향을 내마음에 남겼었다. 그리고 대포항 활어시장 앞의 부둣가는 그야말로 생선비린내와 함께 생활의 터전으로서의 바다느낌을 갖게 한다. 속초의 대포항에 들러서 난전활어시장에서 회를 한접시 먹었다. 평일에 갔더니 손님도 거의 없는터라 푸짐한 회 한상을 행복한 가격에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 걸어보았다. 마침 대포항에서 약 1키로를 북쪽으로 걸어서 속초 롯데 리조트가 시작되는 곳에 바다향기로 라는 향긋한 냄새의 바닷길이 있다. 이름을 잘 짓고 볼일이다. 우리땅에는 많은 길들이 있다. 제주도 올레길, 촛대바위길, 평화누리길 등.. 2025. 1. 30. 카페 우연히, 설렘_휴식이 필요할 때 가보자 설렐일이 점점 더 없어지는 요즘이다. 화날 일만 자꾸 생길 때는 설레임을 먹거나, 카페 우연히, 설렘을 가보자.사실 어제 친구들이 가자고 해서 급조해서 가게 되었다. 친구중 하나가 예전에 가본 카페라는데 우리동네에서 멀지 않았다. 카페 주소랑 이름을 보내 주길래 이름을 보고 혼자 속으로 약간 웃었다. 우연히, 설렘? 얼마나 설레이게 할 수 있는데 라고... 근데 카페 주인장이 카페 작명을 잘 한 것 같다. 정말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카페였다. 소품 하나하나. 그리고 내부에 정갈하게 키워놓은 식물들과 조화들의 조합이 너무나 신선했다. 특히나, 카페 외부는 나무들로 둘러쌓여 있고, 통창으로 밖을 내다 볼 수 있었는데, 오늘따라 바람이 살살 불어 주어서 나무들이 춤추는 모습이 나를 설레이.. 2025.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