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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4

변신 제목 : 변신지은이 : 프란츠 카프카옮긴이 : 전영애출판사 : 민음사초판 발행일 : 1998년 8월 몇번인가 읽어보려고 하다가 중단했던 책이 변신이었다.  변신은 줄거리도 많이 알려져 있고 실존주의 문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 프란츠 카프카가 1915년 발표한 소설이다.  먼저 간단하게 줄거리를 살펴보자. 줄거리그레고르 잠자는 어느날 아침 밤에서 깨어 자신이 흉측한 해충으로 변해 버린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는 상점 외판원으로 일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기 때문에 몸이 벌레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에 맞추어 일어나서 나가려고 애쓴다.  하지만 몸이 생각처럼 움직여지지 않고, 그레고르가 말하는 소리는 벌레의 소리로만 들린다.  가족들은 그레고르가 흉측한 벌레로 변한 것을 발견하고는 거의.. 2025. 1. 20.
빛의 제국_단숨에 읽는 흥미로운 소설 제목 : 빛의 제국  (개정판)지은이 : 김영하출판사 : 복복서가 초판 발행일 : 2022년 5월  김영하 작가의 장편소설 빛의 제국은 제목이 주는 이미지는 조금은 무거울 것 같은데, 무거운 주제를 흥미롭고 촘촘한 플롯으로 재미있게 쓴 소설이다.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다.  두께가 꽤 있는 편인데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여 한번에 읽어버렸다.  소설의 존재 이유, 주제도 중요하지만 재미라는 요소, 작가의 강력한 필력도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두통에는 육체의 고통과 정신적 불쾌감이 교묘하게 뒤섞여 있었고 때문에 그것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그로서는 도대체 이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본문 10 페이지 중에서 인용)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주제도 심각하다.  일단은 분단 국가에 살.. 2025. 1. 6.
백수생활 백서 제목 : 백수생활 백서지은이 : 박주영출판사 : 민음사초판 발행일 : 2006년 6월 2006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인 백수생활 백서는 제목이 재미있어서 사게되었던 책이다.  백수생활 백서라는 제목은 흔히 웹툰의 소재는 아닐까 생각되기도하고, 왠지 바람직한 백수 생활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을 것 같아서 책에 눈이 가게 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 첫 페이지에서 다니엘 페나크의 “소설처럼” 을 인용하여 이책의 내용을 가히 짐작하게 한다 “ 인간은 살아 있기 때문에 집을 짓는다.  그러나 죽을 것을 알고 있기에 글을 쓴다.  인간은 무리를 짓는 습성이 있기에 모여서 산다.  그러나 혼자라는 것을 알기에 책을 읽는다.  독서는 인간에게 동반자가 되어준다.  하지만 그 자리는 다른 어떤 것을 대신하는 자리도 .. 2024. 10. 21.
모순 - 인생의 아이러니에 대하여 제목 : 모순지은이 : 양귀자출판사 : 도서출판 쓰다초판 발행일 :1998년 6월 모순은 꽤 오래된 소설인데 최근에 대형문고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다.  최근에 재 발행된 모양이다.   말하자면 세기말에 쓰여진 소설인데 과연 요즘 읽어도 재미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책을 들었지만 나의 기우였다.   주인공 안진진과 그녀의 어머니 그리고 이모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여성들의 삶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인생이 정말 신비한 모순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생의 외침 쌍둥이인 어머니와 이모의 삶이 대비된다.  보편적으로는 이모의 삶이 행복한 삶이지만 우리 삶의 신비는 반드시 보편적인 시각만을 갖도록 하지 않는다.  어머니의 불행해 보이는 사건들은 오히려 어머니의 삶의 원동력이 되.. 2024.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