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프레임
지은이 : 최인철
출판사 : 21세기 북스
초판 발행일 : 2007년 6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인 저자 최인철 교수는 프레임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느꼈던 의미와 재미를 공유하고 싶어서 프레임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는 책을 쓰게 되었다고 프롤로그에서 소개하고 있다. 작가는 프레임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서 적용하거나 타인의 삶에서 이해한다면 더욱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즉 프레임을 이용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책속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자.
Chapter 01 프레임에 관한 프레임
프레임은 우선은 나에게 적용된다. 세상을 보는 내 마음의 창이다. 내가 어떤 시각과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는 가에 따라 세상은 달라보인다. 말하자면 핑크 빛 안경을 쓸 것인가? 회색빛 안경을 쓸 것인가 이다. 또한 프레임은 정의라고 말 할 수 도 있다. 프레임 즉 내가 어떤 정의로 현상을 바라보느냐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예를들어 무료하고 지루하기만한 오늘 하루를 보낸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아래와 같이 생각할 수 도 있다.
오늘 = 누군가에게 간절했던 내일
그렇다. 불치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야 했던 누군가에게는 간절했던 내일이 나의 오늘인 것이다. 하지만 많은 경우 프레임은 고정 관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프레임의 개념을 모른 체 고정관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이런 고정관념을 우리가 다르게 설계하는 프레임으로 바라보는 시도를 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Chapter 04 자기 프레임, 세상의 중심은 나
자기 중심적인 프레임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고있기 떄문에 내 주관적 경험과 객관적 현실사이에는 어떤 왜곡도 없다고 믿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을 소박한 실재론이라고 부른다. 즉. 사람들은 자신이 매우 객관적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동일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모두가 이러한 자기 중심적 프레임을 가지고 있고, 하지만 사람들은 예상보다 훨씬 다양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 마음속의 CCTV 라고 할 수 있는 조명효과에 대하여 저자는 언급한다. 이렇게 자기중심적인 프레임의 결과 우리는 모두 다른사람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마치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바라보는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실제로 나를 주시하고 있는 것은 나 자신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자기 자신을 주목하고 있다. 정말 재미있는 자기 중심적인 프레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 프레임을 과도하게 쓰다보면 '나는 너를 알지만 너는 나를 모른다' 는 착각을 하게 된다고 한다. 자신은 치우침없이 객관적으로 타인을 보고 있고 타인을 잘 알지만 타인은 나를 잘 알지 못할 것이라는 착각이다. 하지만 진정한 지혜는 내가 나자신의 행동을 바라보고 설명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타인을 바라보고 설명하고자 애 쓰는 마음의 습관을 가질 때 생긴다는 것이다.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서 조금 더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
Chapter 08 이름 프레임, 지혜로운 소비의 훼방군
프레임을 좌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름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붙여놓은 이름에 따라 세상을 판단한다. 낙태에 관하여 낙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생명의 권리' 라는 이름을 붙인다. 하지만 낙태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선택의 권리' 라는 이름을 붙이고 행동한다. 이렇게 이름을 통해 하나의 프레임이 짜여지는 것이다.
이러한 이름 프레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 중 하나가 돈이다. 사실 돈에는 이름이 없다. 하지만 돈에 이름을 붙일 때 사람들은 돈에 대한 프레임을 갖게 되고 그 결과 돈을 소비하거나 지갑을 닫는 결과를 갖게 된다. 액수가 적은 돈을 지혜롭지 않게 붙이는 이름이 푼돈이다. 푼돈이라는 이름이 붙는 순간 소비는 쉽게 이루어진다. 하지만 푼돈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고 다른 비유를 든다면 그 돈은 가치가 증가하여 절약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 커피 한잔 안 사드시면 한달 후에 이 좋은 책을 보실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면 푼돈이 아니라 좋은 책을 살 수 있는 가치있는 돈이 되어 결국은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렇게 프레임은 돈에 적용되어 특히 마케팅이나 비지니스 세계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치명적으로 강타하고 있는 것이다. 프레임을 알아야 비지니스에도 성공한다.
Chapter 10 지혜로운 사람의 11가지 프레임
작가가 소개하는 11가지 지혜로운 프레임 가운데 몇가지만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어떤 일의 의미를 정할 떄 상위 중심의 프레임 즉 의미의 프레임을 가지는 것이 지혜롭다. 예를 들어 결혼이란 무엇인가라고 했을 때 '인생의 동반자' 라는 상위 프레임을 가질 수 있다. '혼수문제' '야외 촬영' 이런 하위 프레임이 아니라 말이다.
2.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행복과 성공으 접근 프레임을 가진 사람의 몫이라고 한다. 즉 어떤 일을 미루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접근 하라는 것이다. 접근 프레임을 가지고 모든일에 도전 할 때 후회가 적은 삶을 살게 된다.
3. '지금 여기' 프레임을 가져라
사람들은 현재를 항상 준비기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행복은 지금 이순간이라는 것이다. 지금 이순간을 감사하고 충분히 즐길 때 미래도 행복할 수 있다.
4.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세상을 바라볼 때 남들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진정한 행복은 최선의 나를 추구하는 것이다.
5.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한사람의 언어는 그 사람의 프레임을 결정한다고 한다. 따라서 나의 언어를 검토해 보라. 긍정적으로 말하는가? 부정적으로 말하는가? 긍정적인 언어로 이야기 할 때 긍정적인 프레임을 갖고 긍정적인 삶을 살게 된다.
6.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닮고 싶은 사람이나 대상이 있다면 그의 전기나 자서전을 읽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의도적으로 행동하고 싶천하자. 그렇게 한다면 나의 이상이 현실이 될 수 있다.
7.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주변의 물건들을 내가 원하는 프레임으로 바꾸라는 것이다. 물건은 프레임 역할을 한다. 양심적인 행동을 하고 싶다면 집안에 거울을 배치하라. 이렇게 집안의 물건을 배치하고 바꾸는 것은 인테리어를 넘어서 내 마음의 프레임을 바꾸어 준다.
프레임이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책 프레임을 통해서 프레임이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또한 프레임이야 말로 우리의 한계를 깨닫게 하고, 삶을 풍요롭게 영위하는데 필요한 개념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나를 돌아보고 좋은 프레임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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