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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으로

오키나와 여행 - 아메리칸빌리지.츄라우미수족관.만자모.

by skybluereadingbook 2025. 1. 30.

오키나와

 

2022년에 회사 워크샵으로 다녀온 오키나와는 일본의 색다른 모습이었다.  원래부터가 일본인들과는 다른 원주민이 살고 문화 또한 일본 문화와는 다소 다른 점이 있는 곳이다.  특히 아름다운 바다 빛을 잊을 수 없었다.  주로 리조트에서 미팅에만 집중하면서 창밖으로 보던 오키나와의 바다를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2023년 5월에 오키나와를 다시 방문하였다.  이제 다시 2년정도 흘렀으니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  주로 중부와 북부 지역을 방문했던 나의 오키나와 여행을 기록해 보고자 한다.  어쨋든 오키나와 가볼만한 곳을 먼저 알아보자.

 

오키나와 가볼만한 곳

1.  아메리칸 빌리지
2.  츄라우미 수족관
3.  만자모
4.  슈리성
5.  나하 국제거리
6.  우미카지 테라스
7.  코우리 대교 
8.  오키나와 푸른동굴 스노쿨링

 

개별여행으로 다녀왔지만 사전에 2개의 투어를 예약하였다.  많은 예약 사이트가 있지만 나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하였다.

 

https://www.myrealtrip.com/

 

진짜 나다운 여행 - 마이리얼트립

 

www.myrealtrip.com

 

1) 오키나와 중북부 버스투어

2) 오키나와 푸른동굴 스노쿨링 

 

인천공항에서 오키나와 나하공항까지는 약 2시간 20분이 소요된다.  5박6일의 일정으로 주로 휴식을 위한 편안한 코스의 여행일정을 잡아보았다.  숙박호텔은 2곳에 각각 2박, 3박 씩 예약하였다.  차로 이동하면 공항에서 더블트리 바이힐튼 오키나와 차탄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되며 힐튼에서 아나 인터킨티넨탈 만자비치 리조트까지도 1시간이 소요된다.

 

1) 더블트리 바이힐튼 오키나와 차탄 2박

2) 아나 인터컨티넨탈 만자 비치 리조트 3박

 

 

공항에 도착하여  에어포트 리무진 버스를 예약하고 시간에 맞추어 아메리칸 빌리지까지 이동하였다.  아메리칸 빌리지는 미군이 공항으로 쓰던 부지에 쇼핑 센터와 호텔을 세워 관광지를 조성한 곳이라고 하는데, 오키나와 섬의 중간정도의 위치인 차탄에 있어서 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가볼만한 Restaurant 과 Cafe 등이 다채로워 여행이 쉬워진다.  

 

차탄의 더블트리 바이 힐튼 오키나와 차탄에 2박을 하였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오키나와 차탄은 바다전망이 매우 좋은 호텔로서 바로 옆에있는 힐튼 오키나와 리조트의 수영장을 함께 사용할 수 있으나, 가격은 힐튼 리조트 대비 좀 더 저렴하여 가성비도 있는 숙소이다.   숙소에 짐을 풀고 데포 아일랜드로 나가보자.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곳에서 인생샷도 찍고, 바다르 보면서 시원한 맥주를 한잔해 본다.

 

호텔에 짐을 풀었다.

 

우선 도착하자마자, 수영부터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의 수영장 전경이다.

 

멀리 수평선이 보이는 데포 아일랜드의 포토스팟

 

왼쪽으로는 다양한 Restaurant 과 Bar 가 있다. 오른쪽에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걷자.

 

 

바다를 보면서 마셔본 오리온 드래프트 비어. 시원하다!

 

둘째날은 미리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한 오키나와 중북부 투어를 하였다.  오전 9시경 차탄 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하여,  만자모, 바다위의 대교인 호우리 대교를 거쳐서 츄라우미 수족관 투어를 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 다시 아메리칸 빌리지로 와서 투어를 하는 하루 짜리 코스이다.  일인당 약 5만원정도의 금액을 지불하였고, 한국인 가이드의 상세한 설명이 포함된 편안한 투어였다.    

 

코끼리 코 모양의 만자모

 

츄라우미 수족관은 인상적으로 거대하며, 볼거리들도 많다. 그중 하나가 돌고래 쇼이다.

 

실내 수족관들을 돌아보다가 마지막 부분에 보이는 큰 수족관 내부가 장관이다.

 

마지막으로 둘러보는 이국적인 아메리칸 빌리지의 상점가들.

 

아메리칸 빌리지의 고즈넉한 횟집에서의 저녁식사

 

셋째날은 오전에 푸욱 쉬면서 바닷가 산책을 한 후에 11시쯤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후에 슈리성으로 갔다.  차탄에서 슈리성까지는 그다지 멀지 않아서, 택시를 이용했다.  약 30분 정도에 도착한 슈리성은 과연 이국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최근에다시 화재가 발생하여 화재가 난 부분을 리모델링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 반정도의 모습만 볼 수 있었다.  수년 후에 다시 방문해야 제대로 된 슈리성을 볼 수 있단다.  

 

슈리성 입구

 

슈리성 가는 길

 

택시를 타고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에서 아나 컨티넨탈 만자 비치리조트까지 이동하였다.  시간을 잘 맞추면 공항에서 호텔사이를 연결하는 버스를 탈수도 있다.  다만 나의 여행 파트너가 성격이 매우 급하여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탔다.  다행히 친절한 택시 기사님을 만나서 오키나와의 중부에서 북부까지 시원한 바다를 보면서 달릴 수 있었다.  

 

그런데,  안좋은 뉴스가 있었다.  태풍이 온단다.  아주 가끔씩 5,6월에 태풍이 온다는데 하필 우리가 머무르는 3일간 태풍이 지나간단다.  잘못하면 귀국일정도 변경해야 한다.  

타원형의 아나 인터컨티넨탈 만자 비치 리조트 내부 모습.

 

밖에서 본 아나 인터컨티넨탈 만자 비치 리조트

 

일단은 아나 인터컨티넨탈 만자비치 리조트에 도착하여 짐을 풀었다.  다소 오래된 리조트라서 가격도 저렴하고 아늑한 호텔이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마음이 급하여 일단 바다에 나가서 수영을하였다.  수영장에서는 내일수영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것이 이번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수영이 되고 말았다.  굉장히 좋아 보이는 리조트 수영장은 들어가보지도 못했다.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겼다. 4월부터 수영을 할 수 있다는 오키나와의 5월의 바닷가는 수영하기에 좋았다.

 

그리고 그날밤은 정말 잊을 수 없다.  밤새 태풍이 오키나와를 통과하고 있었다.  바다가 보이는 객실에 묶고 있었기 때문에 밤새도록 태풍과 바람과 바다의 격한 소리를 들어야 했다.  다소 두렵기도 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다.  태풍이 지나가는 것을 경험하다니 말이다.  대신에 다음날부터 수영장은 폐쇄돼었고,  하루종일 강력한 태풍이 몰아치고 잔잔한 비가 내렸다.  덕분에 가져온 두권의 책을 읽고, 비를 맞으며 바다산책을 하며 진짜 힐링하는 여행을 하였다.  나름 즐거운 경험이었다.

숙소 내부에서 바다가 보인다. 매일매일 바다를 보면서 차를 마시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들었다.

 

비가 오는 날 다시걸어서 가본 만자모 관광지 입구

 

정말 푸욱 쉬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면서 쉬고 와서 좋기는 하다.  그런데 정말 아쉬운 것이있다.  바로 스노쿨링이다.  지난해에 회사 워크샵때는 거의 4일을 호텔 미팅룸에서만 보냈지만 하루는 푸른 동굴 근처에서 스노쿨링을 했었다.  스노쿨링을 많이 해본 터라 오키나와가 괌이나 사이판보다는 못하겠지 하면서 갔는데, 의외였다.  개인적으로는 오키나와 스노쿨링을 강추한다.  호핑투어처럼 배를 타고 나가지도 않고 그냥 해변에서 웨트슈트를 착용하고 다같이 지점까지 가서 스노쿨링을 했는데, 오키나와 바다속에 그렇게 아름다운 물고기들이 많다니.  놀랍다.  부럽다.  제주도에는 못오니 물고기들아? 

 

아무튼 그래서 기대를 잔뜩하고 마이리얼트립에 약 8만5천원정도를 지급하고 예약을하였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자동취소되었다.  물론 전액 환불이다.  너무 아쉽다.  

아나 인터컨티넨탈 비치리조트에서 차로 약 50분 이동하면 푸른 동굴 스팟이 나온다. 물론 이번에는 못갔다.

 

결국 할 수 있는 것은 책읽고, 회먹고, 바다보고, 바닷가길 걷기 였다.  비가 잔잔하게 내리는 날 비를 온몸으로 흠뻑 맞아보았는가?  물론 비옷이 있었지만, 비를 맞아보았다.  왠지모를 쾌감이 느껴진다.  바람도 맞고, 비도 맞고,  술도 마시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아나 인터컨티넨탈 호텔 일식당의 정식 메뉴.

 

스시와 오리온 드래프트 비어의 맛

 

비가오는 작은 어촌

 

다행히 예정대로 귀국할 수 있었다. 휴우!!!

 

쉬면서도 다소 불안한 것은 비행기 예약이 취소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물론 다시 예약하면 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가 출발해야 하는 날 태풍은 이미 북한을 넘어가고 있어서, 비행기가 예정대로 출발하였다.  다행이었다.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던 여행이었고, 계획대로 하지 못한 게 많았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다시 가야만 할 이유가 있다.  아직 오키나와 남부를 가보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꼭 스노쿨링을 해야한다.  

떠나기 전에, 일본정부 관광국 공식 사이트에서 좀더 최근 정보를 찾아보자.

 

일본정부관광국 공식사이트

https://www.japan.travel/ko/destinations/okinawa/okinawa/

 

오키나와 | 오키나와 | 목적지 | Travel Japan - 일본정부관광국(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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