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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으로

프랑크프루트 여행_유럽 중부의 허브 도시

by skybluereadingbook 2025. 2. 12.

한국인들에게 유럽여행 하면 먼저 프랑스, 영국이 떠오른다.  일반적으로 독일은 잘 가지 않는다.  그리고 독일은 가더라도 프랑크프루트에는 관심이 덜하다.  언젠가 지인이 한말 '프랑크프루트는 잘 안가게 되.  좀 심심하잖아.'  아니다.  프랑크프루트는 심심한 도시가 아니다. 

 

프랑크프루트는 유럽의 중부에 위치하고 있을뿐아니라, 독일의 금융 경제 분야의 회사들이 모여있는 중요한 허브 도시이다.  마인강이 흐르는 도시인 프랑크프루트는 프랑크프루트 암마인 (Frankfurt am Main) 이라는 정식 도시명으로 불린다.  프랑크프루트는 경제 도시이긴 하지만, 사실 유럽 여행자들에게도 매력있는 도시이다.  나는 유럽 도착시 제일 많이 거쳐갔던 도시가 프랑크프루트 이다보니 최다 방문도시가 아닐까 한다.  프랑크프루트의 매력을 조금만 소개하고자 한다.

 

프랑크프루트 가볼만한 곳

1.  뢰머 광장
2.  슈데텔 미술관
3.  마인타워
4.  팔멘가르텐
5.  젠켄베르크 자연사 박물관
6.  자일 거리 ( Zeil Street )
7.  마인강변 & 아이젤너 다리

 

한국에서 프랑크프루트까지 직항으로 약 12시간이 소요된다.  Frankfurt Airport 에 도착하여 보통은 Frankfurt Hbf ( 중앙역) 으로 이동한다.  지하철 (Sbahn) 을 이용하면 약 20분이 걸리고, 열차를 이용하면 약 10분이 걸린다.  나는 뒤셀도르프 출장시 주로 프랑크프루트에 1박후 이동하거나 아니면 바로 열차를 타고 뒤셀도르프로 이동하였다.  독일의 각 도시들로 이동 할 때 허브 도시인 프랑크프루트에서 열차를 타고 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프랑크프루트 공항에서 열차를 타고 10분만에 프랑크프루트 중앙역 ( Frankfurt Hbh) 에 도착하였다.

 

숙소는 프랑크프루트 중앙역의 옆문으로 나가면 보이는 인터시티 호텔 프랑크프루트 하우프트반호프에 묵었다. 가격이 합리적이고 교통이 편하다.
마인강을 중심으로 한 프랑크프루트 도심 지도

 

프랑크프루트의 랜드마크나 유적지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뢰머 광장이 아닐까 한다.  뢰머광장은 마임강변에 자리잡은 프랑크푸르트 구도심 중앙에 위치한 광장으로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끝난 후 축하연이 열렸던 유서깊은 장소이다.  뢰머는 중세이래로 600여년간 시청사 건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즉 중세의 웅장한 석조 건물로 유명한데, 사실 대부분의 건물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파괴되었으며 현재 건물은 원형에 가깝게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프랑크프루트의 랜드마크로서 중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언제가도 다양한 행사들이 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뢰머 광장의 건물들

 

뢰머광장의 중세건물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맛있는 슈니첼과 독일 맥주를 뢰머광정 근처의 restaurant 에서 먹었다.

 

유럽의 대도시들은 강의 폭이 좁아서 걷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프랑크프루트의 마인강도 예외는 아니다.  마인강변을 걸어보자.  강을 따라 걷다가 마음에 드는 다리를 건너 보자.

 

걷기 좋은 마인강변
아이젤너 다리

 

조금 걷다가 아이젤너 다리를 건너 보자.  사랑의 좌물쇠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것이 남산 N 타워의 사랑의 좌물쇠가 생각난다.  여기는 독일 아이젤너 다리이다.  사람들의 생각은 어디에 사나 비슷한가 보다.  아이젤너 다리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독일 촬영지 중하나로도 유명하다.  사람들이 항상 붐비는 편이다. 

슈테델 미술관

아이젤너 다리를 건너서 조금 걷다보면 독일 영화미술관이 나온다.  조금 더 걸으면 슈테델 미술관이 나온다.  슈테델 미술관은 프랑크푸르트의 은행장이자 사업가였던 프리드리히 슈테델이 낸 기부금으로 1818년에 설립되었다고 한다.  말하자면 개인이 세운 미술관이라 별 기대 안하고 들어갔으나, 14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컬렉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7백년이 넘는 유럽 미술의 역사를 볼 수 있다.  가볼만한 미술관이다.  

  

유로타워

 

다시 다리를 건너서 유로타워 앞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다.  포토 존이 진짜 인기 있어서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렸다.  유로타워를 지나서 조금 더 걸으면 괴테 생가가 있다.  여유가 있다면 들려 보자.  

물론 쇼핑을 위한 자일거리 ( zeil street ) 도 반드시 들러야 할 것이다.  백화점과 명품거리로 유명하지만, 독일의 질 좋은 주방용품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학센

 

저녁은 독일의 유명한 학센과 맥주 한잔으로 마무리하자.  현지에 오면 현지 음식을 즐겨먹어야 후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