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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by skybluereadingbook 2025. 3. 18.
제목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엮은이 : 류시화
출판사 : 오래된 미래
초판 발행일 : 2005년 3월

 

 

살아가다보면 다양한 삶의 감정을 만나게 된다.  어제는 환희와 기쁨을 느꼈지만, 오늘 나는 다시 절망과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삶을 지속해야 하며 그 다양한 삶의 맛을 보면서 영위해야 한다.  어떤 순간에도 나 자신을 지키고 묵묵하게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럴때 류시화의 잠언 시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은 도움이 된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글들이 있다.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떄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떄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본문 108 페이지 에서 진정한 여행 인용)



 

 

 

슬픔이 그대에게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때
근심없는 날들이 스쳐갈 떄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아.'

(본문 28,29 페이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중에서 인용)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 본문 54 페이지 중에서 이문재의 농담 인용)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본문 18 페이지중에서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인용)



 

 

류시화의 잠언 시집 엮음 책 들중 하나이다.  이 책은 좀 무겁고, 치유와 깨달음에 관한 시들이 많은 것 같다.  마음이 무거울 때 한번 쯤 펼쳐보면서 나를 다독이는데 도우미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