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유럽 여행시 런던으로 시작을 많이 하는 편이다. 런던에서 시작하여 자연스럽게 철도로 연결되는 몇몇 도시들을 여행하게 된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여 지하철로 숙소인 얼스코트 역으로 쉽게 이동하였다. 특히나 런던은 터치 방식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마치 한국에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여행에는 그냥 오이스터 카드를 사지 않고 기존의 내 카드를 사용해서 마치 서울에서 지하철 타듯이 편안하게 여행하였다. 사실 나의 여행은 주로 걷기 여행이기 때문에 교통수단을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
런던 가볼만한 곳
1. 대영박물관
2. 내셔널 갤러리
3. 테이트 모던
4. 빅벤
5. 타워브릿지
6. 노팅힐. 포토벨로 마켓
7. 버러 마켓
8. 코벤트 가든
9. 하이드 파크
10. 비스터 빌리지
런던이 여행하기 좋은 점 하나를 꼽으라면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이 무료라는 점이다. 대영박물관이나 내셔널 갤러리, 테이트 모던 등 눈과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갤러리 들이 공짜라니 말이다. 너무 행복하다.
2년전 겨울에는 대영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테이트 모던을 모두 둘러 보았으나 이번에는 테이트 모던만 들렀다. 대영박물관의 유적들을 놓치지말자. 물론 내셔널 갤러리에도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명작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니 꼭 들러보자. 테이트 모던은 나에겐 뭐랄까 편안한 쉼터 같다. 아니 놀이터라고 해도 좋다.
세인트 폴 성당을 둘러보고,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서 테이트 모던으로 오면 좋다. 밀레니엄 브릿지를 걷는 건 왠지 즐겁다. 그렇게 테이트 모던근처 카페에서 차를 한잔 하자. 그리고 조금만 더 걸으면 버러 마켓. 그냥 아기자기 재미있는 재래시장이지만, 우리와는 많이 다른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 탬즈강변을 계속 걸었다. 저기 멀리 보이는 타워브릿지를 향해서. 타워 브릿지는 런던의 명소답게 사람들이 너무 많았지만 그래도 그냥 관광객 모드가 되어 마냥 행복하게 사진을 찍게된다. 여기서 다시 타워브릿지를 건너서 강의 반대편으로 넘어가서 강변을 걸어도 좋다.
템즈강변을 걷는 것 만으로도 런던에 온 느낌을 듬뿍 느낄 수 있다. 보통은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빅벤이 있는 곳에서 시작하여 런던아이를 보면서 템즈 강변을 걸어볼 수 있다. 지치지 않는다면 타워브릿지 까지 걸어보는 것도 좋다. 물론 힘들 때면 중간중간 지하철을 이용하자.
하이드파크와 노팅힐 그리고 패딩턴은 같은날 방문하면 좋은 거리에 있다. 하이드 파크는 반나절을 보내도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넓고 쾌적하다. 노팅힐은 영화속의 서점과 주인공의 집이 유명한데, 가보면 그냥 영화에서 본거랑 똑 같다. 오히려 포토벨로 로드 마켓을 쭈욱 걸어보면 볼거리들이 많다. 나는 특별히 셜록홈즈 박물관도 갔었다. 내가 셜록덕후라서 조금은 유치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약 2~3일간 머무르면서 주로 템즈강변을 많이 걸었고, 코벤트 가든의 아기자기한 쇼핑거리도 자주 갔었다. 런던의 평범한 펍에 들러 맥주나 다양한 칵테일을 마시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었다.
유럽에 오면 아울렛을 가는 게 하나의 목적인데, 이번에는 런던의 아울렛을 가보기로 했다. Biceter village 의 아울렛을 방문했다. 아기자기한 마을같이 생긴 예쁜 샵들이 가득했다. 가끔씩 특가세일을 하는 상품은 득템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환율이 너무 올라서, 가격비교를 잘 해보아야 한다. 메릴본 station 에서 Chiltern railway 를 타고 한시간 15분정도를 가면 된다. 우리는 마이리얼트립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 그냥 메릴본 역에서 좌석을 구매해도 된다. 좌석이 많이 비어있다.
이번 여행에서 생각나는 런던 맛집들은 차이나 타운의 가성비 좋은 중식당들과 코벤트 가든 근처의 HOBSON’s Fishi& Chips 이다. 특히 HOBSON’s 에서는 근래에 드문 맛있는 생선튀김을 먹었다. 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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