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음의 법칙
지은이 : 폴커 키츠, 마누엘 투쉬
옮긴이 : 김희상
출판사 : 포레스트북스
초판 발행일 : 2022년 2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심리학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고 있지만, 이책은 심리에 관한 책들을 읽어보았다면 들어보았을 많은 심리에 대한 법칙들을 담고 있다. 그 중 많은 경우는 심리학 연구자들의 실험 결과도 함께 싣고 있어서 매우 흥미롭다. 볼 수는 없지만 모두가 가지고 있는 "마음". 나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몇가지만 배워보자.
감정 사용법
어른이 되고나서 얼마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고 살았을까? 나이를 먹어갈 수록 사회성이라는 가면을 쓰고 나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진솔한 감정을 표현하고 그 감정을 스스로 다스리며 책임지는 성인이 되라고 권한다.
긍정적인 진솔한 감정의 예로는 평안함, 침착함, 행복함, 생동감, 기분 좋은 흥분, 따뜻함, 사랑에 빠짐, 자유로움, 감사함, 낙관적임, 흥미로움 등을 꼽을 수 있다. 반면, 부정적인 진솔한 감정으로는 외로움, 질투, 시기, 배고픔, 탈진감, 멍함, 망설임, 우울함, 놀람, 무기력함, 두려움, 짜증, 변덕스러움 등이 있다.
( 본문 13 페이지에서 인용)
비교의 덫
어떤 실험에서 A 에서는 연봉 5만유로를 주고, B에서는 연봉 50만유로를 준다고 했다. 그런데 A 에서의 평균 연봉은 약 4만 유로이고, B 에서의 평균 연봉은 약 100만 유로 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실험당사자들은 A 와 B 중 어느곳을 선택할까? 사람들은 5만유로를 주는 A 를 선택하고 만족했다. 왜일까? 5만유로를 받더라도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받지 않는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타인과 비교해 우위에 있고자 하는 비교의 덫에 빠지며 그 것이 인생을 결코 행복하게 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삶을 살아갈 때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다. 굳이 비교를 해야 한다면 높은 곳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하향 비교를 통해서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
될 수 있는 한 자주 사회적 비교의 두가지 형식을 염두에 두자. 상승 비교가 불행을 낳는다면, 의도적인 하향 비교는 우리의 기분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어 놓는다. 그뿐만 아니라 하향 비굘르 할 떄 비로소 우리는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젼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게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지 깨닫는다. 게다가 감사의 마음까지 느낀다. 만약 가까운 주변에서 하향 비교의 상대를 찾지 못한다면, 그냥 간단하게 텔레비전을 꺼라.
( 본문 43 페이지에서 인용 )
자기 효능감
인생의 만족도는 자기 통제감을 가질 때 커진다고 한다. 사람은 불행을 느끼는 원인은 자신이 어떤 상황을 통제할 능력을 잃었다고 느낄 떄 한층 커진다고 한다. 자신의 불행에 대하여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하고 답답한 느낌이나 막막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혹은 자신이 꼭두각시 인형처럼 단지 조정당한다고 느껴진다면 불행감은 더해진다.
그러나 내인생은 내가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기 효능감을 가질 떄 우리는 통제 능력을 되찾을 수 있고 행복감도 상승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변신이나 통제는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된다.
무슨 거창한 변신을 말하는 게 아니다. 아주 사소한 변화일 지라도 당신 인생에 만족감과 자신감을 되돌려주기에 충분하다. ( 본문 127 페이지 중에서 인용)
마음 청소
우리는 어려운 일을 겪거나 심적으로 부담스러운 일을 당하면 잊어버리려고 한다. 상처나 상실감 같은 상처가 몹시 강렬하며 생 자체를 흔들기 떄문에 애써 그것을 잊으려고 한다. 그런데 잠시 잊혀져서 좋아 보이던 것은 근본적으로는 큰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고 한다. 사실은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억압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리학에서는 감정을 억압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외면하지 말고 직면하도록 요구한다. 나쁜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고 정확히 인식하고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그 후에 미래를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그렇게 마음 청소를 할 때 우리는 힘든 트라우마나 심적 부담을 억압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트라우마에 빠진 당사자의 생각과 느낌은 워낙 강렬해서 그의 인격을 완전히 점령한다. 그래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진다. 자신이 생각과 감정을 통제할 힘을 잃어버러기 때문이다. 이럴 때 억압을 컨트롤해 무해하게 만드는 기술은 트라우마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생각과 감정을 다시금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솔직히 인정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우리 인격의 일부로 존중해 주자. 그러면서 언제 분출하고 어떻게 다스릴지는 스스로 결정하자. ( 본문 203 페이지 중에서 인용 )
살다보면 나의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잘 모를 때가 있다. 그리고 때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지 잘 판단이 서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심리학 전문가들이 말하는 우리의 "마음" 사용법을 알려준다.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상대방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읽어낼 수 있게 된다. 남의 마음을 사로잡기까지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타인의 마음에 조금은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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